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 속에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명실상부한 SK 에이스.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었지만 김용희 감독이 창단 15주년 홈 개막전 상징성과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해 KIA와의 홈 첫 경기를 선택했다.
3회까지는 완벽한 타구였다. 탈삼진쇼를 펼치며 상대를 완벽히 틀어 막았다. 1회 선두타자 김원섭을 슬라이더를 이용해 3구삼진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브렛 필 역시 슬라이더로 삼진.
2회와 3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나지완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최희섭을 투수 앞 땅볼, 이범호를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는 이성우를 148km짜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것을 비롯해 또 다시 삼자범퇴. 3이닝 퍼펙트.
4회들어 흐름이 끊겼다. 선두타자 김원섭을 범타로 막았을 때까지는 좋았지만 최용규에게 133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폭투에 이어 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이범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했다.
5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강한울을 커브를 이용해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이성우와 김원섭은 내야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날 김광현은 투구수를 90개 정도로 정해놓고 마운드에 올랐다. 5회까지 79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나섰다. 첫 안타를 허용했던 최용규를 패스트볼 3개를 이용해 3구 삼진으로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나지완의 내야안타로 1, 3루에 몰렸다.
4회와 달리 연속타를 맞지 않았다. 최희섭을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SK 벤치는 김광현 투구수가 95개가 되자 이범호 타석 때 전유수로 교체했다.
이범호 타석 때 상대 주자를 런다운에 걸리게 만들었지만 실책이 나오며 실점, 김광현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자책점은 2점.
이날 김광현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한창 좋을 때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회 집중타와 더불어 팀 타선 침묵 속에 0-2에서 물러나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