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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미도가 자신의 속내를 파악한 김혜은을 협박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11회에서는 박은실(이미도)이 정구민(박혁권) 김현숙(채시라) 안종미(김혜은)의 술자리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민과 현숙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술에 취한 종미는 은실에게 "너 왜 남의 남편을 그런 눈으로 보냐? 요사스럽게"라며 라고 말했다. 이에 은실이 "제 눈이 뭐요?"라고 응수하자, 종미는 "내 친구 남편을 왜 남자로 보냐고 너"라고 지적했다.
은실은 잠시 당황하는 듯 하다가 이내 표정을 싹 바꾸고 종미를 무섭게 노려봤다. "너 어머니 수제자가 되고 싶은 거니? 정구민이 갖고 싶은거니? 내가 맞춰봐? 너 둘 다 갖고 싶은 거야. 정구민은 현숙이 많이 사랑해. 절대 이혼 안 해. 그러니까 헛물 켜지마"라고 경고하는 종미에게 은실은 분노해 술잔을 깨뜨렸다.
은실은 종미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실리콘 그만큼 넣으려면 얼마나 들어요?"라고 물으면서 "부잣집에 태어나서 좋겠다"라고 놀려댔다. 이에 종미가 "너 여기 오기 전에 어디서 뭐했니?"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은실은 "날 건드리면 선생님도 위험해지는 걸 알아야지. 현금으로 내는 사모님들이 많아서 내가 세금을 얼마나 덜어드렸는데"라며 협박했다.
이에 종미는 "이게 어디서 협박질이야?"라고 소리쳤지만,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만 바닥으로 쓰러졌다. 은실은 뒤늦게 구민과 현숙이 나타나자 종미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는 척 하면서 팔을 꼬집으며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
[이미도와 김혜은. 사진 =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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