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투수 편하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자 목적이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두산은 개막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양의지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 140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지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KBO리그 역대 3번째 팀 통산 18,000득점의 금자탑을 세웠다.
3-1로 앞선 6회초에는 한화 바뀐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팀의 추가 득점에 공헌했다. 그뿐만 아니라 선발 유희관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유희관이 잘 던져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자 목적이다. 그 부분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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