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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 타오가 부상으로 인해 일부 음악방송 스케줄에 불참한다.
엑소는 지난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방송될 음악 프로그램 사전 녹화도 동시에 진행했다. 그러나 타오는 이날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자리에 불참했다.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후 발목 통증이 심해져 불가피하게 무대에 오를 수 없었던 것.
타오는 지난 2월 진행된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아육대) 농구 경기에 참여했다가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타오는 한국, 중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고 최근까지 재활치료에 힘썼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있었던 엑소의 두 번째 콘서트 ‘The EXO' luXion’(디 엑솔루션) 무대에도 제대로 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오가 콘서트에서 격렬한 안무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빨리 회복한 후 컴백 무대를 통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부상 정도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무리하면 안된다. 그래도 컴백 무대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치고 나서부터 늘 우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이날 신곡 ‘CALL ME BABY’(콜미베이비)의 격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던 중 통증이 심해졌고, 타오는 앞으로 다시 치료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이데일리에 “무대 직후 발목통증이 재발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당분간 활동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타오는 다리를 많이 움직여야 하는 음악방송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라디오 스케줄이나 네이버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엑소캐스트 #온에어’ 등의 일정에는 차질없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타오도 속상함과 아쉬움을 전하며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타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will get well soon”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고, 웨이보에는 “많이 아프지만 무대에 서고 싶다.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다. 앞으로 말을 잘 듣고 치료도 잘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엑소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콜미베이비’는 물론이고 발라드곡 ‘MY ANSWER’(마이앤써)를 선보인다. 이어 4일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과 5일 방송되는 ‘인기가요’에서는 펑키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댄스곡 ‘EXODUS’(엑소더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엑소 타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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