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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1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2)가 생애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이하 한국시각) "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래드 어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벌랜더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이유는 우측 삼두근 통증 때문이다. 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 오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상 디트로이트가 처음으로 5선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데뷔 11년차에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사실 그간 벌랜더는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8년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를 해내며 내구성을 자랑한 선수이기에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다. 2011년 251이닝을 던져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석권하기도 했던 벌랜더는 지난 해 206이닝을 던졌지만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54로 하락세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간 누적된 이닝만 봐도 그의 피로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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