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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7')이 시리즈 사상 가장 아름다운 엔딩으로 눈길을 모은다.
3일 '분노의 질주' 측이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는 OST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씨 유 어게인'은 폴 워커에 대한 그리움과 애도를 담은 곡으로, 시리즈의 주역인 폴 워커를 추억하게 하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가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도로 위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와 그 위로 새겨지는 가사, 그리고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것. 실력파 랩퍼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 OST에 항상 참여해온 아티스트 위즈 칼리파(Wiz Khalifa)와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참여했다.
랩과 보컬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울린 곡으로, "함께 달리고 함께 웃었지만 난 알았네. 그게 영원할 수 없음을…", "내가 걸어온 길엔 늘 네가 함께 했지. 마지막 이 길에도 넌 함께 할 거야"라는 가사들이 마치 빈 디젤이 폴 워커에게 전하는 말처럼 들려 가족만큼이나 서로를 아꼈던 두 사람의 진한 우애를 떠올리게 한다.
빈 디젤은 최근 자신의 딸에게 폴 워커의 이름 딴 폴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줄 정도. 폴 워커가 떠났음에도 항상 그를 생각한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특히 '씨 유 어게인'은 영화의 엔딩에 등장,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키며 진한 여운을 전하는데, 온전히 폴 워커를 위한 엔딩, 시리즈 사상 가장 아름다운 엔딩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영화의 엔딩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폴 워커를 추억하게 하는 곡 '씨 유 어게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분노의 질주7'은 모두를 위협에 빠뜨릴 사상 최악의 상대를 마주한 도미닉(빈 디젤)과 최강의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영화로 지난 1일 개봉했다.
[故 폴 워커.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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