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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아성이 영화 '오빠 생각'에 합류했다.
'오빠 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픈 한 군인이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오빠 생각'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임시완이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묵묵히 전장을 지휘하는 인물로 어린이 합창단을 맡게 되는 한상렬 소위로 분한다.
고아성은 합창단 어린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으로 캐스팅 됐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험난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강단과 소신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오빠 생각'으로 고아성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한 감독은 "또래의 다른 배우들이 갖는 전형성이 없는 여배우이다. 함께 작업하면서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연기와 모습이 인상 깊었기에 다시 한 번 꼭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고아성이라는 배우의 보다 성숙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오빠 생각'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배우 고아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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