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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이문세가 최근 지하철 게릴라 방송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문세는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만우절인 1일 지하철 2호선에서 게릴라 방송을 한 것과 관련해 "속여도 용서되는 날이 아닌가.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일부 시민들은 내가 방송을 하자 진짜 나인 줄 몰랐다. 지하철 공사에서 돈을 지불해 나와 목소리를 비슷하게 흉내낸 사람이거나, 미리 녹음한 걸 트는 것으로 알고 있던 분도 있었다"며 "나는 그저 재능 기부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내리는 곳은 문이 열리는 곳입니다'란 식으로 일부러 장난도 쳤다. 긴가민가 하는 승객도 있었지만 내가 탑승했단 걸 알곤 행복해 하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문세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미소와 여유를 주고 싶었다. 1년에 한 번씩 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들도 동참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문세와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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