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선수들에게 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긍정적으로 경기하라고 했다.”
창단 첫 승 도전에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kt 위즈 선수들에게 정명원 투수코치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길 바랐다.
정 코치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주 안에 뭔가 나와야죠”라면서 “선수들에게 계속 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긍정적으로 경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 뒤 31일 홈으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4연패 중인 kt가 자칫 연패가 장기화된다면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 구성상 침체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이를 정 코치는 경계하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기를 바랐다.
kt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 번씩 등판했던 외국인 투수 3인방의 부진이다. 필 어윈과 앤드류 시스코, 크리스 옥스프링이 모두 한 차례씩 선발 등판했지만 결과와 내용 모두 좋지 않았다. 이들이 kt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기에 이들의 활약은 kt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정 코치는 “어윈은 오늘(3일)부터 용병답게 할 것”이라면서 “아직 한국이 처음이라 적응 중이다. 하지만 적응은 한 경기로 끝나야죠”라면서 어윈의 활약을 기대했다. 어윈은 이날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마지막으로 정 코치는 하루 빨리 첫 승을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키길 바랐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다”면서 “빨리 (승리해서) 분위기 반전 해야죠”라고 말했다.
[kt 정명원 투수코치.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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