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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원맨 프로젝트 밴드 토이 유희열이 가수 고(故) 신해철을 추억했다.
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선 토이 콘서트 '다카포'(Da Capo)가 열렸다.
이날 유희열은 정규 7집 '다카포' 수록곡 '취한 밤'을 부르기에 앞서 "나이가 먹긴 먹었나 보다"라며 "제가 이 앨범을 만들 때 고 신해철의 소식을 듣게 됐다. 윤종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형이 정말 많이 취해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도 원래 술을 잘 못 먹는데 그 날엔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그리고 컴퓨터로 뭔가를 하고 있더라. 이 감정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만든 곡이다"고 '취한 밤'을 만들게 된 배경을 말했다.
유희열은 또 "우리 괜찮다는 말 듣고 싶지 않냐. 우리 괜찮다. 아직 안 늦었고, 우리는 정말 꽤 괜찮다"고 덧붙이며 노래를 시작했다.
[사진 = 안테나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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