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의 '에이스' 찰리 쉬렉(30)이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찰리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80개.
찰리는 1회초 이용규, 김경언, 나이저 모건으로 이어진 상위 타선을 공 10개로 삼자범퇴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은 찰리는 1사 3루에서 정범모를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고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을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권용관을 좌전 안타, 강경학을 3루수 실책으로 각각 내보냈지만 두 선수 모두 도루 실패로 찰리를 미소 짓게 했다.
4회초에는 1아웃에서 모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태균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낸 찰리는 5회초 송광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음에도 후속 타자들의 출루를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큰 위기는 6회초에 찾아왔다. 강경학, 이용규, 김경언을 차례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찰리는 모건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강경학의 득점을 막지 못했고 김태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에 NC는 이민호로 교체를 택했다. 이민호는 송광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정범모를 삼진 처리하며 찰리의 실점을 늘리지 않았다.
이날 찰리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0km를 기록했으며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했다.
[찰리 쉬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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