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3세이브째를 따낸 오승환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25에서 1.80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프레데릭 세페다를 상대로는 1B 2S 상황에서 4구째 149km 몸쪽 빠른 공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무라타 슈이치는 무려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153km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도 3구째 151km 바깥쪽 높은 속구로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오승환이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완성한 순간이다. 이날 오승환은 총 16구를 던졌는데, 14개가 속구였고 나머지 3개는 커터였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바로 무라타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결정구다.
한편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는 8이닝 2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니시오카 쓰요시가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포수 우메노 류타로가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