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연장접전 끝 LG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거뒀다. 4승1패. LG는 1승4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초 1사 후 이승엽이 좌전안타를 쳤다. 후속 구자욱이 볼카운트 1S서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2구 147km 한가운데 직구를 공략, 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쳤다.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2호.
LG도 5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다. 최경철의 타구는 삼성 유격수 김상수에게 느리게 굴러갔다. 야수선택 처리. 손주인의 희생번트에 이어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서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6회 달아났다. 구자욱의 투런포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1사에 나바로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소사의 4구 127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3호.
LG는 7회 선두타자 최경철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렸다. 후속 손주인이 3루수 땅볼을 쳤다.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악송구로 무사 2,3루 찬스.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삼성이 결승점을 뽑았다. 10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1루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후속 박해민은 1루방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김상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나바로의 고의사구 출루로 만루 찬스. 박한이가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LG 중견수 김용의의 송구 실책으로 루상의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후속 박석민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7회 실책과 구원난조로 데뷔 첫 승을 날렸다. 이어 신용운,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한이의 결승타가 단연 돋보였다. 이승엽은 2안타를 날리며 통산 3300루타를 달성했다. 나바로는 시즌 3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선두 등극.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8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소사는 2경기 연속 호투에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1⅔이닝 3실점한 정찬헌이 패전투수. 봉중근도 결정적인 한 방을 맞으며 ⅓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타선에선 정성훈과 최경철이 2안타로 분전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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