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 실수로 경기가 이상해졌다.”
삼성 구자욱이 3일 잠실 LG전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LG 헨리 소사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날린 것. 그러나 구자욱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8회 선두타자 이병규의 강습타구를 옳게 처리하지 못했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사실상 실책. 이후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삼성은 안지만이 대타 이병규에게 2루수 병살타를 솎아내며 간신히 역전 위기서 벗어났다.
구자욱은 10회 선두타자로 등장, 1루 방면 내야안타를 친 뒤 결승득점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구자욱의 좋은 타격, 빠른 발, 아직은 검증이 더 필요한 수비력이 모두 드러난 게임이었다.
경기 후 구자욱은 “태어나서 잠실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했다. 홈런을 쳐서 굉장히 기쁘다. 하지만, 그 이후 내 실수로 경기가 이상해졌다. (박)근홍이 형에게 너무 미안하고 끝까지 틀어막아준 안지만 선배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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