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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복수를 위해 돌아온 강민호(정경호)와 원수의 딸 김순정(김소연),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 1회에서는 복수를 위해 달려가는 강민호와 약혼자와의 행복을 꿈꾸는 김순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5년 전, 억울하게 쫓겨났던 선대 회장의 아들 강민호가 헤르미아의 최대 채권자인 골드파트너스의 아시아 총괄 본부장이 돼 돌아왔다. 그의 목표는 복수를 위해 헤르미아를 빼앗은 뒤 매각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김순정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회장의 비서인 김순정은 무작정 회장실로 향하는 강민호의 앞을 막아섰고, 끝까지 길을 열지 않는 그녀가 자신의 복수 상대 중 한 명인 김실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낸 강민호는 "대를 이어 종살이라니…"며 빈정댔다.
사실 강민호가 더 복수에 매진하는 이유는 남은 시간이 없기 때문이었다. 심장에 병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의사로부터 "6개월은 버틸 줄 알았는데 한 달도 어려울 듯 싶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시한부 판정 이후 복수를 위한 강민호의 행보는 더 빨라졌다. 강민호는 즉시 헤르미아 매각을 위해 공장을 찾았고 마침 그곳에 와있던 김순정과 대립했다. 그 순간 김순정의 약혼자인 형사 마동욱(진구)이 등장해 강민호에게 주먹을 날렸다. 마동욱을 구하기 위해 "합의를 해달라"고 강민호에게 사정하는 김순정. 강민호는 "네가 필요하다"며 합의의 조건으로 그녀를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들였다. 혼자 통증을 참아내다 마침 방을 찾은 김순정의 품에 쓰러지는 강민호의 모습을 끝으로 1회는 마무리 됐다.
'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갈 로맨틱 힐링 드라마다. 배우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 진구 등이 출연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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