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1번타자를 시키려다 참았다"
타율은 .222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579에 이른다. 5경기를 치러 볼넷만 9개를 골랐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의 이야기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전을 앞두고 기형적으로 높은 김태균의 출루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균이 많은 볼넷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투수가 피하는 것보다는 무리하게 안 들어오는 것"이라는 김성근 감독은 "결국 5,6번타자가 쳐줘야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균을 1번타자를 시키려다 참았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화는 출루는 자주 이뤄지지만 해결 능력이 그리 좋지 만은 않다. 특히 김회성에게는 많은 찬스가 가고 있지만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심리적으로 부담은 있을 것이다. 아직 콘택트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선발투수 송은범을 2이닝 만에 조기 강판시킨 것에 대해서는 "코스가 너무 나빴다"라고 밝힌 김성근 감독은 이날 우완투수 장민재가 말소된 것을 두고 "전날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좌완투수 마일영을 1군에 등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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