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임지섭, LG의 15년 이끌어갈 투수."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이날 LG 선발 임지섭은 7이닝 동안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30일 두산전 이후 370일 만에 승리. 최고 구속 148km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곁들여 삼성 타선을 침묵케 했다.
이어 등판한 이동현이 1이닝 무실점, 봉중근이 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시즌 첫 세이브 달성. 타선에서는 데뷔 첫 선발 출전한 양석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오지환과 정성훈도 1안타 1타점씩 올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지환이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투수코치들이 잘해줬다"고 운을 뗀 뒤 "임지섭은 우리 구단 15년을 이끌어갈 투수다. 봉중근은 마음의 부담이 있겠지만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꾸준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 타격 살려보려 기용했는데 고맙게도 오늘 잘해줬다. 부상 선수들도 곧 돌아올 것이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LG는 다음날(5일) 선발로 루카스 하렐을 예고했고, 삼성은 차우찬을 내보낼 예정이다. 양 팀 모두 위닝시리즈 도전.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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