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이번에는 ‘캡틴’ 이범호다. 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때린 주장 이범호의 활약 속에 kt 위즈를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개막 후 5전 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이범호의 활약은 빛났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kt 선발 앤디 시스코의 2구째 147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6-1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kt의 바뀐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8구 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통산 11번째 만루 홈런으로, 이 부문에서 현역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날 이범호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범호는 “홈런 타구가 가운데 방향으로 또 비거리도 잘 나오고 있는데 겨울 동안 잘 준비했던 것이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타격감 역시 자신감이 붙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루 홈런 통산 1위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타점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음 주 NC, 삼성 등 어려운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지금 분위기 잘 유지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IA 이범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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