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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올시즌 7호골을 터뜨린 스완지시티가 헐시티에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는 4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올시즌 7호골을 터뜨린 가운데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28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헐시티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리그 8위에 올라있던 스완지는 헐시티전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3승7무11패(승점 46점)를 기록하게 됐다.
스완지는 헐시티를 상대로 고미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시구르드손과 루틀리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 코르크, 쉘비는 중원을 구성했고 테일러, 윌리암스, 페르난데즈, 노튼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완지는 전반 18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쉘비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헐시티 골키퍼 맥그레고르가 걷어냈지만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기성용이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헐시티 골문을 갈랐다.
스완지는 전반 37분 고미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고미스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버헤드킥 슈팅으로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헐시티는 후반 5분 맥쉐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맥쉐인은 브루스의 어시스트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완지 골문을 갈랐다.
헐시티는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후반 7분 메일러가 퇴장 당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헐시티는 스완지를 상대로 고전을 이어갔다.
스완지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고미스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미스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고 스완지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헐시티전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기성용.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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