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IA 신인 문경찬이 자신의 첫 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1실점으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문경찬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이날 경기는 문경찬에게 1군 첫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경기다.
문경찬은 KIA의 대졸 신인으로서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 투수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개막전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당초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임준혁이 허리 근육 통증으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그가 이날 선발 기회를 얻었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투수 땅볼,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김태훈에게 맞은 안타를 우익수 이종환이 뒤로 빠트리며 3루까지 출루시켜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경찬은 신인답지 않게 바깥쪽 꽉차는 공으로 앤디 마르테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문경찬의 자신감 있는 투구는 계속됐다. 그는 첫 타자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조중근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경찬은 3회에도 용덕한, 박기혁, 이대형이라는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타자들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4회 문경찬은 선두타자 김민혁을 안타로 내보냈다. 김태훈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1사 1루 바뀐 상황서 문경찬은 마르테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했다.
문경찬은 5회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문경찬은 여전히 자신감 있는 투구로 박경수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조중근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문경찬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6회 문경찬은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문경찬은 박기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결국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3루 상황서 마운드를 임준섭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문경찬은 임준섭이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실점이 1점이 됐다.
[KIA 문경찬이 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KIA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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