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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궈진린에 묶이며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5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179에서 .161(31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로 궈진린과 만났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낯선 인물이 아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팀으로 나서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했기 때문. 당시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쳤지만 유격수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리며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두 타석은 득점권에서 나섰다. 결과는 모두 범타. 4회초 2사 2루에서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3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 1사 2루에서는 슬라이더를 때려 또 다시 유격수 땅볼. 이것이 마지막 타석이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궈진린에게 8이닝 무득점으로 막히며 0-4로 영봉패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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