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불혹의 나이에 거둔 선발승. 노장은 살아있다.
NC 우완투수 손민한(40)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민한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40세 3개월 3일의 나이로 선발승을 따낸 손민한은 KBO 리그 역사상 최고령 선발승 3위에 올랐다. 1위는 송진우, 2위는 박철순이 올라있다.
최고 구속은 141km에 불과했지만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그리고 팬 여러분께 선발투수로서 믿음을 심어주는 단계인 것 같다"는 손민한은 "운이 좋았다. 선발로서 계속 이닝을 던지다보니 의욕이 생기고 색다르다. 오늘 선발투수로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님이 마지막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흥분되는 기분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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