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점 폭발' SK 최정,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최정이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정(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과 3점 홈런 등으로 8타점을 쓸어 담았다.

전날까지 최정은 타율 .231에 홈런이 한 개도 없었다. 이날도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폭발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들어선 그는 문성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4회 1타점 2루타를 추가한 그는 6회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9회 들어서 김영민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4안타 8타점.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자 KBO리그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 통산 12번째. 최정에 앞서 같은날 강민호가 홈런 3개로 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은 이날 전까지 5타점이 한 경기 최다기록이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단번에 날려버리며 KBO 역사 한 페이지까지 장식한 최정이다.

[SK 최정.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