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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전력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이번에는 빅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까지 영입했다.
MLB.com 등은 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킴브렐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킴브렐과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를 받아들이고, 카메론 메이빈과 카를로스 쿠엔틴, 우완투수 맷 휘슬러와 외야수 조던 파루벡을 애틀랜타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대4 트레이드다.
지난 2010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킴브렐은 5시즌 통산 294경기에서 15승 10패 186세이브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 신인솽을 수상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NL) 최고의 마무리투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올렸다.
킴브렐과 함께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업튼은 B.J 업튼으로 잘 알려진 선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1233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3리 139홈런 50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2할 8리 12홈런 35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프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동생 저스틴 업튼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애틀랜타로 이적한 메이빈은 200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561경기 타율 2할 4푼 6리 32홈런 150타점 93도루를 기록했다. 2011년 40도루, 2012년 26도루를 기록하며 준족을 자랑했으나 최근 2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109경기에만 출전했다.
쿠엔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지난 2008년 36홈런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입증했으나 최근 3년간 218경기 출전에 그쳤고, 홈런도 33개뿐이었다. 지난해에는 50경기에서 타율 1할 7푼 7리 4홈런 18타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애틀랜타 이적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메이빈, 쿠엔틴과 함께 애틀랜타에 새 둥지를 튼 우완투수 휘슬러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평균자책점 14.40을 기록했고, 지난해 마이너리그 2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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