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남자부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의 창단 2년만의 우승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챔피언 복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V리그 전체 관중은 49만 8,421명으로 지난해 41만 6,288명이던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수를 갱신했다. 19% 이상 상승한 수치. 이는 도하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2006~07시즌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또한 다가오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탑매치까지 치러지면 50만 관중도 돌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별로 살펴보면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홈 경기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이 87,844명(2013~2014시즌 천안 유관순 체육관 79,9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올 시즌 남녀부 돌풍의 주역인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홈 경기장인 수원 실내체육관을 찾는 관중이 79,068명(13-14시즌 44,099명)으로 증가, 전년대비 79.30%의 증가세를 보이며 V리그 흥행에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동계시즌 킬러 콘텐츠임을 굳건히 했다. 지상파TV(KBS)와 케이블 TV(KBS N SPORTS, SBS SPORTS)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 올 시즌 V리그 TV시청률(케이블가구평균 시청률 기준 /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살펴보면 정규리그 남자부는 1.03%로 지난 시즌(0.95%)에 비해 8.42% 상승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 정규리그 평균시청률 1%를 넘어선 것. 여자부 또한 0.77%로 지난 시즌(0.59%)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의 경우 타 프로스포츠 (남/녀 프로농구, 프로축구, 프로야구)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 시청률 남자부 1.65%, 여자부 1.12%로 남녀부 모두 평균시청률 1%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의 경우 1.88%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열린 타 프로스포츠는 물론 해당일 전체 케이블 프로그램 중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배구팬이 TV시청 및 현장관람을 통해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본 것.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총 UV수치 1,511만 3,420명(지난 시즌 911만 599명)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약 65.88% 증가했다. PEAK수치도 22,419명(13-14시즌 16,208명)으로 38.32% 증가했다. 이 중 최고 PEAK수치는 지난 1일 열린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으로 총 80,452명이었다.
[남자부 우승팀 OK저축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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