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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 컵스 우완에이스 존 레스터가 2015시즌 공식개막전이자 컵스 데뷔전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레스터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레스터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레스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116승을 쌓은 대표적 우완 선발투수.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오클랜드에서 보스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후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5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컵스는 일찌감치 레스터에게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겼다. 올 시즌 그는 3년 연속 15승 이상(2013년 15승, 2014년 16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90마일 직구로 승부하다 우월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맷 할러데이에게 초구 커터를 던졌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자니 페랄타를 커브로, 맷 아담스를 커터로 잇따라 삼진 처리, 대량 실점을 피했다.
레스터는 2회 선두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콜튼 웡에게 볼넷을 내줬고 존 제이에게 커터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웨인라이트에게 직구 루킹 삼진을 솎아냈으나 카펜터에게 초구 커터를 던지다 다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카펜터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레스터는 3회 선두타자 헤이워드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으나 다시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할리데이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1사 3루 위기. 페랄타를 직구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아담스에게 커터를 던져 1루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몰리나에게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웡에게 2루수 땅볼을 내줘 1사 2루 위기. 제이를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웨인라이트에게 직구 승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레스터는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펜터에게 우전안타, 헤이워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커터가 맞아나간 것. 할러데이에게도 초구 커터를 집어넣다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페랄타에게 초구를 넣은 뒤 더블스틸을 내줘 무사 2,3루 위기. 페랄타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결국 아담스 타석에서 필 코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레스터는 총 89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57개 잡았으나 전반적으로 변화구 제구가 여의치 않았다. 코크가 레스터가 내보낸 주자들을 홈으로 보내주지 않으면서 레스터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시즌 첫 승 불발.
[존 레스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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