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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욱정 PD가 '요리인류 키친'을 방송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욱정 PD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이욱정 피디의 요리인류 키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사실 '누들로드'가 뿌리다. 그 이후로 시리즈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PD는 "'누들로드'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빵에 대한 걸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요리 유학을 다녀온 뒤 바로 착수해서 만든 게 '요리인류'다. 아마 8부작 중 절반은 빵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두개의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나오는 콘텐츠가 어마어마하다. 방송에는 엑기스만 나갔다"며 "그래서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두 편의 다큐를 통해 접한 소 한 마리를 남김없이 요리해 시청자 분들에게 대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어떤 포맷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매일 방송이 나가는 짧은 포맷의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에게는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2년에 한 번씩 만드는 다큐멘터리만 만들다가 매일 하는 방송을 만든 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욱정 피디의 요리인류 키친'은 다큐멘터리 '요리인류'(2015)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이욱정 PD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서서 전세계를 탐험하며 만났던 요리 인류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
[이욱정 PD.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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