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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호야가 수애와 남매가 된다.
호야는 5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출연을 결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야는 극중 주인공 변지숙(수애)의 동생 변지혁 역을 맡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어설픈 은행 강도를 계획할 정도로 철부지지만 가속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끔찍한 인물이다. 죽은 줄 알았던 누나의 석연찮은 죽음을 조사하다가 누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누나의 말에 모든 것을 함구하게 된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돈을 벌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철없는 모습부터 가족과 누나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든든한 모습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찾던 중 호야를 적임자로 판단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2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안정된 연기로 호평받았던 호야는 지난해 말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한층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 그녀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를 비롯해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 등 거대한 저택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암투와 음모, 복수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다.
'비밀'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호철 작가와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몰고 온 '상속자들'을 비롯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부성철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작품인 만큼 대본 작업도 상당 부분 마쳐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작으로 5월 첫 방송된다.
[인피니트 호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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