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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가 임세미와 강도진의 만남과 비밀을 간직한 이응경의 모습으로 출발을 알렸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서는 윤승혜(임세미)와 강도진(박진우)의 운명적인 만남을 비롯해 윤씨 종가 동락당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량한 윤승혜부터 현명한 동락당 종부 한동숙(김서라), 종손 윤대호 등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주를 이뤘다.
먼저 승혜는 간호사로 언제나 밝고 쾌활한 모습을 등장했다. 또 동숙은 곧 망해가는 가게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 와중에 도진은 유학을 중단하고 모친 양미자(이응경) 몰래 귀국했다. 의사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미자였지만, 아들이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고 의사를 포기한 것을 모르는 미자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특히 승혜와 도진은 강솔병원 로비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동생 윤서(윤승아)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가던 승혜는 도진과 부딪혔고, 도진은 부상까지 당했지만, 마음이 급한 승혜는 도진의 휴대전화까지 챙겨 급하게 자리를 떴다.
뒤늦게 휴대전화가 사라진 것을 안 도진은 승혜를 따라 나갔지만, 이미 택시를 타고 병원을 벗어나 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동생과의 전화통화를 자신에게 한 말로 오해한 도진은 "지금 당한거야?"라며 휴대전화 도둑으로 의심했다.
또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승혜의 고군분투도 이어졌다. 철없는 연예인 지망생인 동생 윤서의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할머니 김순임(김용림)에게는 구박덩어리였다. 명품가방을 사고 사고 친 사람은 윤서였지만, 혼나는 것은 승혜였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명량한 가족드라마임을 알림과 동시에 미자와 순임, 대호의 악연을 암시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순임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미자가 복수 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즐비한 막장 드라마들 속에서 산소 같은 드라마 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과연 '오늘부터 사랑해'가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북촌 한옥 마을의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입양과 파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갈등과 화해, 상큼 발랄한 로맨스를 담은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사진 = '오늘부터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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