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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록그룹 부활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김태원이 출연해 뮤지션으로서, 아버지의 아들로서 살아왔던 지난 삶을 되돌아봤다.
이날 김태원은 과거 대마초 흡연 이후의 고통스러운 나날의 연속이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배우 김사권의 연기로 당시 김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아버지 손을 잡고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던 일화를 공개한 뒤 아버지 서재에서 아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아버지 일기장을 보고 새 삶을 살게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태원 아버지 김창학 씨가 김태원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김창학 씨는 "네가 음악하고 마약할 때 나중에 알고나서 나도 막막했었는데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네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특별히 지원한 것도 없는데 참 다행이다"고 밝혔다.
그는 "네 성격이나 이런걸 알기 때문에 너의 하는 일을 믿고 있다"며 "앞으로 소신을 갖고, 너는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네 소신대로 움직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도 인생 살면서 많은 기복을 겪었지만 기복 없는 인생은 없는 거다"며 "무시해버리고 반드시 이기고 내리막길도 있겠지만 실망하지 말고 언제나 용기를 가져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사진 = KBS 1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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