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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식샤를 합시다2'가 더욱 강력해진 '먹방'으로 돌아왔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1회에서는 보험왕인 구대영(윤두준)과 삼시한끼녀 백수지(서현진)가 세종시에서 이웃으로 만나게 되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구대영은 1인 가구가 많은 세종시에 와서 보험 영업을 해보겠노라며 당당히 둥지를 틀었다. 그가 터를 잡은 세종빌라는 억척스러운 집주인 김미란(황석정)과 1층 할머니 이점이(김지영), 옆집에 사는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와 만났다.
수지는 정부청사 미팅을 위해 아침 일찍 빌라 밖으로 나갔고 걸음을 떼며 이웃집의 청국장 냄새와 생선 굽는 냄새를 맡았고 먹을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과거 '백돼지'로 불렸던 수지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했기에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살고 있었다.
이날 '식샤를 합시다2'는 인물 간의 관계와 만나게 되는 모습을 그리며 여느 드라마와 다를 바 없이 흘러갔다. 하지만 새롭게 세종빌라에 입성한 구대영이 친목도모를 위해 중국집에서 한 턱을 내기로 한 이후, 본격적인 '먹방' 드라마로서의 시동을 걸었다.
수지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백돼지라 놀렸던 대영에게 골탕을 먹이기 위해 고급 중국집에서 랍스터부터 샥스핀, 오향장육, 탕수육 등 갖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해당 음식들은 요리 프로그램에서나 볼 법한 실감나는 요리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 수지부터 이점이까지, 본격적으로 요리들을 먹기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후루룩" 거리는 이들의 실제 소리를 확대해 '먹방'의 효과음을 제대로 살렸다. 또 대영이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으려 하자, 수지는 "뭐하는 거냐. 탕수육은 찍먹이다"라며 과거 탕수육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식샤를 합시다2'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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