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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가 죽음을 앞둔 신율(오연서)에게 입을 맞췄다.
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23회에서는 신율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왕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안 왕소는 한달음에 그를 찾았다. 이에 백묘(김선영)는 "저희 아가씨 얼음 계곡 물에 들어가야 한답니다"라며 신율의 냉독을 빼는 마지막 치료법을 알렸다.
이어 의원은 "시간을 맞춰 얼음 계곡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시간을 맞춰 온 몸을 뜨겁게 만드는 탕약을 먹고 이를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묘는 "저 얼음 계곡 물에 힘자랑하러 들어갔다가 얼어 죽은 장정들도 많아요. 건장한 장정들도 반시진을 못 견디는 저 곳에 우리 아가씨가 어떻게 들어갑니까?"라고 울먹였다.
그럼에도 왕소는 신율의 손을 꼭 잡고는 "나하고 같이 들어가자꾸나. 저 차가운 곳에 내 너 혼자 보내진 못한다. 내가 옆에 있으면 견디기 더 쉬울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율은 이를 만류했다. 이에 왕소는 "그럼 같이 죽자꾸나. 같이 살아서 나오든 같이 죽어서 나오든. 내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율은 고개를 끄떡였고, 왕소는 그를 안고 얼음 계곡 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에 신율은 정신을 잃었고, 왕소는 "눈을 뜨거라. 내 너를 사랑한다"라며 입을 맞췄다.
하지만 미동조차 않는 신율. 이에 왕소는 신율의 이름을 애타가 부르며 몸 둘 바 몰라 했다. 이에 신율의 생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7일(오늘) 방송되는 '빛나거나 미치거나' 24회에서는 왕소에게 선위를 하겠다고 선언한 정종(류승수)과 야욕을 버리지 못한 왕식렴(이덕화)의 대립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장혁-오연서(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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