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빈즈엉 원정, 이기고 돌아가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 최강희 감독이 빈즈엉(베트남) 원정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7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8일 빈즈엉을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E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가시와 레이솔(승점 7점)과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올시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두 대회에서 순조롭게 리그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이제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일 경기가 원정 경기고 힘들지만 우리팀에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리그를 마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지만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도 좋고 정신적으로 잘 무장이 돼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기후 적응에 대해선 "날씨 등 환경은 어차피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물론 선수들에게 동남아 원정은 날씨나 환경 적응에 분명 어려움이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제 오늘 훈련을 통해 적응해서 내일 경기 시간까지 얼만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주전 선수 일부가 제외된 채 빈즈엉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다 왔다. 한국에도 일부 남아있지만 리그와 병행하는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하고 이원화했다. 여기온 선수들도 능력있고 좋은 모습 보여서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빈즈엉의 역습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빈즈엉도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공격진과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 포진해 있다. 우리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한 경기를 해봐서 상대팀 장단점을 잘 안다. 정상적인 경기를 한다면 내일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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