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장수상회'와 '화장'이 한국영화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일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와 임권태 감독의 '화장'이 나란히 개봉된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흥행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킹스맨'의 흥행이 잦아들 때 쯤 영화 '스물'이 개봉해 손익분기점을 돌파, 2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외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라는 강자가 등장해 흥행에 제동을 걸었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지난 1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이에 '장수상회'와 '화장'이 외화에 빼앗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연출해 온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장편영화에서 생애 첫 러브스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박근형, 윤여정이 합세해 감동적 러브 스토리를 선보이며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EXO) 찬열이 가세해 감동을 배가시킨다.
'화장'은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으로 김훈 작가의 단편소설 '화장'을 원작으로 한다.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각각 죽어가는 아내를 둔 오상무, 아내, 젊은 여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안성기, 김호정이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 받았으며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영화 '장수상회'와 '화장'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명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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