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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가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의 후속으로 '딱 너 같은 딸(가제)'을 편성했다.
8일 MBC는 "'딱 너 같은 딸'이 '압구정백야'의 후속으로 오는 5월 중 방송된다"고 전했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대학교수, 대기업 컨설턴트, 의사 등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풍이 전혀 다른 세 집안의 부모와 자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마치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유쾌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사랑과 갈등, 화해의 이야기는 정통 연속극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BS 2TV 드라마 '달래네 집'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MBC 드라마 '개과천선', '메디컬 탑팀'의 오현종 PD가 처음으로 연속극에 도전한다.
연출진은 "살아있는 캐릭터 설정으로 시청자들이 각각의 인물에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처럼 MBC가 선보이는 고품격 패밀리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이수경 등의 출연이 논의되고 있는 '딱 너 같은 딸'은 오는 5월 중 방송된다.
[배우 이수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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