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지호 "산부인과의,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역"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오지호가 산부인과 의사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연애의 맛'(제작 청우필름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 김아론 감독과 배우 오지호, 강예원이 참석했다.

극 중 산부인과 전문의 역으로 등장하는 오지호는 "내가 진짜 잘 할 수 있는 역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좀 쑥스러운 건, 내가 여기서 대한민국 여자의 속을 가장 많이 보는 남자로 나온다"며 "산부인과는 분만을 해야 하는 곳인데, 분만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분만 보다는 '예쁜이수술'의 1인자로서 대한민국 여성의 여심을 사로잡는 역"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19금 카운슬링 영화 '연애의 맛'은 여자의 속만 알고 정작 마음은 모르는 허세작렬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내달 7일 개봉 예정.

[배우 오지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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