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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루타로 2015시즌 첫 안타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시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 4푼 3리(7타수 1안타)가 됐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오클랜드 선발투수는 제시 한.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4경기(12선발)에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3.07로 가능성을 보인 우완투수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한의 5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쳤고, 오클랜드 좌익수 벤 조브리스트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첫 안타가 만들어진 순간. 후속타자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뜬공에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침묵.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한의 4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에는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 한의 4구째 74마일 커브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힘없이 돌아섰다.
수비에서는 강견을 자랑했다. 7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스테판 보그트의 우전 안타 타구를 잡아 커트맨에 연결했고, 홈에 쇄도하려던 빌리 버틀러는 3루에서 멈춰 섰다. 후속타자 마커스 시미엔이 6-4-3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2점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8회초 4번째 타석서는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시 차베즈의 4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수 에릭 소가드가 백핸드 캐치로 타구를 걷어냈고,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당했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프린스 필더의 2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루이스는 첫 승, 네프탈리 펠리즈는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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