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시대' 유병재 "20대 청춘의 어려움 다루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가를 넘어 배우에 도전하는 유병재가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 이유를 말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초인시대'(극본 유병재 연출 김민경)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빌딩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병재는 "우리 작품이 초능력, 히어로물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20대 청춘들의 취업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며 입을 열었다.

유병재는 "예전부터 있었던 문제이지만 최근 들어서 열정페이 등 청춘들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런 얘기를 다루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사실은 그런 욕심도 있었지만 작품을 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편성이 나와서….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준비했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초인시대'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로,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면 초능력이 부여되고 첫 경험을 하는 순간 능력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의 코미디물이다. tvN 'SNL코리아'의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극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고, 배우 김창환, 이이경,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 배우 배누리, 기주봉 등이 출연한다. 10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

[유병재(가운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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