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즌 초반 트레이드가 터졌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한화 이글스로부터 투수 양훈을 받고, 포수 허도환, 외야수 이성열을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넥센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양훈의 선수단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 될 예정이다.
이 트레이드는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성열의 경우 지난해 FA가 됐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원소속팀 넥센과 2년간 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해 대타로만 나섰다.
허도환의 경우 몇 시즌간 주전 포수로 활약했지만 박동원은 물론이고 유선정, 김재현에게까지 밀려 있는 상태였다.
한화 주축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 받았던 양훈은 2년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부터 한화에 복귀했다. 1군 경기에는 아직 나서지 않았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한화는 포수 조인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포수 자원이 부족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는 포수 자원과 함께 장타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허도환, 양훈, 이성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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