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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한국 최초 포크 록가수 겸 싱어송라이터 한대수가 “이번 공연이 내 생에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한대수 40주년 기념 앨범 감상회 및 공연 간담회가 진행됐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한대수는 “내가 올해로 68세다. 그런데 알아보니 내 나이 로커들은 모두 죽었다. 이상하게 로커들은 오래 못산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지난 2005년 이후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 한대수는 “이번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아닐까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프로듀서 손무현, 가수 강산에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한대수는 “음악 작업 자체가 굉장히 고통스럽다. 작업을 하는데 하루 종일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5년 4월 발매 예정인 ‘한대수 4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앨범’ 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프로듀서 손무현을 필두로 강산에, 김도균, 김목경, 남궁연, 몽니, 신대철, 윤도현, 이상은, 이현도, 장기하, 전인권, 조영남, 호란(클래지콰이) 등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동료와 후배 뮤지션들이 앨범에 참여했다. 이들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한대수의 명곡들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펼쳐질 본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LG아트센터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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