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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한국 최초 포크 록가수 겸 싱어송라이터 한대수가 신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한대수 40주년 기념 앨범 감상회 및 공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대수는 새 앨범 ‘Rebirth’(리버스)에 수록된 신곡 ‘내 사랑’에 대해 “난 작곡을 한평생 했는데 17~25세까지 멜로디가 가장 많이 나왔다. 아마 그때 연애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30대엔 작곡이 잘 안됐고 60대엔 거의 불가능했다. 아이를 낳고 나니 음악이 생각이 안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손무현 프로듀서가 신곡을 제안했다. 고민하다가 고등학교 때 작업한 곡을 발견했다. 가사를 보니 너무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무현 프로듀서는 “한대수가 46년전 노트를 아직도 갖고 있었다. 누렇게 변한 공책을 갖고 왔더라. A파트만 만들어 놨길래 잘 어울릴만한 코드진행을 만들어서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5년 4월 중 발매 예정인 ‘한대수 4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앨범’ 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프로듀서 손무현을 필두로 강산에, 김도균, 김목경, 남궁연, 몽니, 신대철, 윤도현, 이상은, 이현도, 장기하, 전인권, 조영남, 호란(클래지콰이) 등의 동료와 후배 뮤지션들이 앨범에 참여했다. 이들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한대수의 명곡들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펼쳐질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LG아트센터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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