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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오승근이 고 배우 김자옥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오승근은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오승근은 최근 있었던 아들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그걸 보지 못하고 떠난 집사람이 안타깝다. 끝까지 제 말을 들어주고 눈을 깜빡 했기 때문에 말은 못했어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들을 보내면서 이젠 성인이 됐고, 저도 지금부터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며 "아들하고 같이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젊은이들이 같이 사냐. 다 분가를 시켰고, 그래도 저는 노래를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좋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고 김자옥의 남편이기도 한 오승근은 지난 1968년 17세의 나이로 그룹 '투에이스 금과 은'으로 데뷔, '처녀 뱃사공', '떠나는 님아', '있을 때 잘해', '장미 한 송이', '잘 될거야' 등 히트곡을 보유했다.
어버이 날을 맞아 열리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는 오는 5월 8일 오후 3시,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가수 오승근. 사진 = 오승근 측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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