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타자들의 대량득점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
두산 진야곱이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2008년 데뷔 후 통산 3승째. 2008년 9월 4일 잠실 한화전 구원승 이후 무려 2407일만의 승리. 8일 잠실 넥센전 5이닝 3실점으로 값진 호투를 선보였다. 초반 흔들렸으나 4~5회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선발 안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구 기복은 경험 적은 선발투수가 해결해야 할 문제.
진야곱은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부모님이 교회에서 응원했을텐데 감사하다. 1회 조금 당황했지만, 의지 형이 편하게 해줬다. 고맙다. 바로 다음에 교체된다는 생각으로 한 타자만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니 5회까지 갈 수 있었다. 타자들의 대량득점도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그게 통했다. 한화전 이후 팀 성적이 저조해 팀에 미안했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진야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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