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후회없이 휘둘렀다."
두산 민병헌이 생애 첫 대타 홈런을 쳤다. 8일 잠실 넥센전. 6-3으로 앞선 7회말 2사 2,3루 찬스서 넥센 김영민의 높은 직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호이자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허벅지 통증으로 최근 선발라인업서 자주 빠지는 민병헌으로선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부상 속에서 그의 열정이 돋보인 홈런이었다.
민병헌은 "오래간만에 대타 출장으로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황. 후회 없이 휘두른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실투가 들어왔다. 박철우 타격코치께서 대타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라고 주문한다. 후회없이 친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있는 건 아니고 계속해서 나갈 수 있다고 감독님에게 말씀 드리고 있다"라고 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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