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CGV 측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2부'가 진행됐다.
이날 CGV 김종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를 제시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TOP10 국가들을 봤을 때 미국이 당연히 1위이고, 대부분 국가가 유럽에 위치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시아에 있는 중국, 일본, 인도, 한국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며 "일본을 제외한 중국, 인도, 한국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북미와 유럽은 사이즈가 크지만 성장률이 낮은, 둔화된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며 성장률 측면에서 아시아가 중요한 국가라 평가했다.
CGV 측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때 주로 보는 지표가 '백만 명 당 스크린 수', '인당 관람 횟수'라고 설명했다.
백만명당 스크린 횟수는 미국이 127개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3개로 11위를 기록했다. 인당 관람횟수의 경우 한국이 4.25회를 기록하며 싱가포르(3.99), 미국(3.92)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CGV는 지난 2일과 9일 이틀에 걸쳐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한국 영화 산업의 진화와 멀티플렉스의 고민, 관객의 성향과 소비 트렌드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 등을 선보였으며 9일 진행된 2부에서는 글로벌 영화산업과 한국 영화산업의 과제, 영화 편성 과정 등에 대해 밝혔다.
[CGV 여의도. 사진 = CJ CGV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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