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리 아나 "첫 응시에 토익 만점 실력 뽐내고 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월드 TV로 긍정에너지 전해드릴게요"

훤칠한 키와 말끔한 외모. 그의 스타일은 캐주얼 하면서도 단정하다.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는 조항리 아나운서. 세레나데까지 부른다면 여심이 남아나지 않겠다. 섬세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월요병이 없다고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그는 축구, 패러글라이딩, 카 레이싱까지 섭렵해 남성적인 반전매력을 갖췄다.

대학시절 경영학도였던 그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기업경영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준비 중 이었다. 하지만 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처음으로 본 토익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영어발음 또한 원어민 수준이어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KBS 월드에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또 있을까?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KBS 월드의 TV하이라이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졌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죠. 게다가 영어로 진행을 한다니 TV하이라이트는 제게 특별한 경험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영어 공부도 꾸준히 했었고, 통역병으로 복무했던 경험들도 결정에 한 몫 했고요.(웃음)"

"저희 집 가훈이 '소리로 세상을 그린다' 인데요, 아버지는 해금연주가 이시고, 어머니는 작곡가, 누나는 화가예요. 저는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죠. 크게 보면 방송이 종합예술이잖아요, 저도 제가 가진 ‘소리’로 세상을 그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KBS 월드 TV에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었다.

"KBS 월드에서 시청자와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가지고 싶어요. KBS 월드와 전세계를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KBS 월드 팬들의 관심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하고픈 욕심도 있고요.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할 거예요. 저의 에너지도 전해드릴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조항리 아나운서는 TV 하이라이트 외에도 한류 팬들이 대거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 퀴즈 온 코리아, 아시아 송 페스티벌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전세계 KBS 월드 팬들에게 SNS를 통해 소통, 공감,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방송사로는 최초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KBS 월드 TV의 SNS 채널들. 그의 등장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있지 않을까.

조항리 아나운서의 TV하이라이트는 4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50분 KBS 월드 TV에서 만날 수 있다. 해외 100개국, 5900만 시청 가구의 KBS 월드 TV를 통해 그의 긍정에너지가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조항리 아나운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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