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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유격수 자리에 섰지만 팀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즌 3차전에 9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전날(9일) 대타 출전했던 강정호는 이번에는 타석에 들어서진 못했고, 데뷔 처음으로 수비에 나섰다.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피츠버그는 조쉬 해리슨(3루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앤드류 매커첸(중견수)-닐 워커(2루수)-스털링 마르테(좌익수)-페드로 알바레즈(1루수)-조디 머서(유격수)-토니 산체스(포수)-A.J 버넷(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끝내 찾아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부터 9번 타자 자리에 유격수로 투입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게 의미 있었다. 바뀐 투수 롭 스케힐은 첫 상대 토드 프레이저에 2루타를 얻어맞았고, 후속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땅볼로 유도했다. 강정호는 메소라코의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1루에 송구, 9회말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웠다. 후속타자 제이 브루스의 고의4구에 이어 우익수 그레고리 플랑코가 말론 버드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2-3 패배로 개막 3연패에 빠졌다. 2-0으로 앞선 6회말 선발 버넷이 2실점했고, 9회말 스케힐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게다가 연이틀 끝내기 패배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이날 승리투수는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봉쇄했다. 이날 경기는 4회초가 끝나고 내린 폭우로 한 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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