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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야심차게 시작한 '두근두근 인도'가 2% 부족한 웃음 포인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방송된 KBS 2TV 취재 예능 '두근두근 인도'에서는 수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중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로 구성된 5인의 스타 특파원의 인도 취재 여행기가 그려졌다.
'두근두근 인도' 멤버들은 처음 여행을 나서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인도 여행을 하는 것 아니냐?"며 취재를 떠나는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오히려 인도 커리, 단투리 치킨 등 인도 대표 음식을 맛보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재미를 만들어냈다.
본격적인 취재는 인도에 위치한 한국 영사관에 찾아가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취재의 목적인 "인도에 한류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취재 중이다. 정보가 없어서 도움을 얻으려 찾아왔다"는 물음으로 답을 구했다. 이에 인도 영사는 "적지만 K팝 팬들이 있다"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인도 곳곳을 다니면서 K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게이트 웨이 오브를 찾아 인도 풍광에 잠시 감탄하면서도 정작 K팝을 모른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고 있는 외국어를 총 동원해 인도인들과 K팝에 대한 대화를 나누려 시도했지만 "모른다"는 그들의 말에 취재는 번번히 막히고 말았다.
'두근두근 인도'는 K-POP 스타 5인이 KBS 보도국의 스타 특파원으로 변신해 직접 취재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규현, 민호, 종현, 성규, 수호가 인도를 방문해 '뉴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들이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진짜 인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문제는 이날 방송이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2% 부족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점이다. 과연 이들의 바람대로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 '두근두근 인도'가 첫 취재지인 인도를 넘어 또 다른 새로운 취재지를 결정해 K-POP을 알리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두근두근 인도' 첫 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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