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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승 2패가 됐다.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10회부터 등판한 J.P. 하웰이 1사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10회부터 등판한 하웰은 1아웃 이후 클리프 페넝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폭투까지 범했다. A. J. 폴락에게 다시 한 번 볼넷. 이 때 페닝턴이 3루 도루까지 감행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내야로 불러들이는 강수를 뒀지만 엔더 인시아테의 타구가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 옆을 스쳐 지나가며 우전안타, 경기가 끝났다.
9회까지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선취점을 뽑은 팀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3회 1사 이후 폴락과 인시아테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가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2아웃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후안 유리베와 작 피더슨의 연속안타, 브렛 앤더슨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3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3-3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애리조나가 됐다.
10회부터 나선 하웰은 볼넷 2개와 폭투에 이어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유리베가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곤잘레스가 철저한 견제를 당하며 점수가 쉽사리 나지 않았다. 1안타 2볼넷으로 4번 곤잘레스가 출루한 가운데 5번 하위 켄드릭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도 아쉬운 부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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