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도 결승골' 성남, 부산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히카르도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성남이 부산에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성남의 히카르도는 이날 경기 후반 3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부산전 승리로 올시즌 홈경기 첫 승과 함께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부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승1무3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은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동섭 김성준 루카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철호와 정선호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태민 윤영선 임채민 곽해성이 맡았다.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부산은 배천석이 공격수로 나섰고 한지호와 최광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용태 전성찬 닐손주니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경렬 노행석 김찬영 유지노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창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전반 5분 배천석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성남은 전반 7분 박태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에 막혔다.

양팀이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성남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동섭이 단독찬스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성남은 전반 36분 김성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동섭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이창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카스 대신 조르징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15분 김성준 대신 김두현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후반 19분 한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전성찬 대신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부산은 후반 24분 김용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성남은 후반 28분 김동섭을 빼고 히카르도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성남은 후반 32분 히카르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두현의 로빙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에서 부산 수비진과 볼을 다투던 히카르도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히카르도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37분 최광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38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32분 유지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앞에 위치한 성남 수비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부산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부산에 승리를 거둔 성남.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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